'3⅔이닝 6실점' 글로버, 4경기 연속 조기 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23 19: 44

[OSEN=인천, 이대호 인턴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개리 글로버(35)가 최근 부진을 씻어내지 못하고 또 다시 조기 강판됐다.
글로버는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3⅔이닝동안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17일 문학 삼성전 2⅓이닝 11피안타 8실점 이후 두 경기 연속 부진이자 최근 4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글로버의 투구수는 80개.
1회 글로버는 선두타자 오재원을 상대로 공 11개를 던지며 힘을 뺐다. 이후 정수빈을 좌전 안타로 내보낸 뒤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실점 위기에서 김현수와 김동주를 잡아내 한 숨 돌렸다. 이어 2회에는 공 10개로 세 타자를 삼자 범퇴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그렇지만 글로버는 3회 집중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다. 선두 타자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원석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글로버는 정수빈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1사 2,3루에서 김현수에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동주에게 던진 시속 142km짜리 직구가 한 가운데 몰리며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4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글로버는 이성열과 손시헌을 범타로 처리했으나 이원석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전병두에게 넘겼다.
 
경기는 4회초 현재 홈 팀 SK가 두산에 0-6으로 크게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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