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네 명의 투수가 효과적으로 이어 던진 유신고가 강릉고에 역전승을 거뒀다.
유신고는 23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제4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강에서 강릉고를 맞아 네 번째 투수 강윤웅의 4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유신고는 24일 야탑고와 4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경기의 리드는 강릉고가 잡았다. 5회 볼넷 2개와 사구 1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융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안타 하나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유신고는 6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항의 우전 안타 후 김문교가 동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켜 승부의 추에 균형을 맞췄다.
8회 유신고는 결승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1사 1,2루에서 김두환의 결승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이어 9회 2사 2,3루에서 최항의 쐐기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신고는 네 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강릉고 타선을 3안타로 봉쇄했다. 이중 네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강윤웅은 4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의 기쁨을 안았고 강릉고 두 번째 투수 김승현은 6⅓이닝 6피안타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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