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친정 시애틀 울린 끝내기 3점홈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24 08: 01

[OSEN=고유라 인턴기자] 미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9회말 끝내기 3점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9회말 무사 2,3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이자 올 시즌 팀의 5번째 끝내기 홈런.
8회까지 4-5로 뒤져있던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끝내기 한 방으로 7-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4연패를 끊고 63승62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상진으로 물러났다. 3회 2사에서는 중견수 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5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7회 네 번째 타석은 볼넷.
이어 9회 2루수 실책으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브랜든 리그의 96마일(154km) 짜리 높은 싱커를 당겨쳐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친정팀 시애틀을 상대로 터뜨린 끝내기 홈런이라 의미가 더욱 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도 2할5푼9리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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