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최강희에 '로코퀸' 도전장...'참신vs 관록' 결과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8.24 08: 14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멜로퀸’이라는 수식어를 오랫동안 가지고 다녔던 최지우가 ‘로코퀸’에 도전한다.
오늘(2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극 ‘지고는 못살아’를 통해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게 된 것.
‘지고는 못살아’는 변호사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따뜻하고 가벼운 터치로 엮어가는 작품으로, 일요로맨스극장 '단팥빵'으로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한 이재동 PD와 이숙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최지우는 밝고 당찬 변호사 은재를 맡아 윤상현과 때로는 알콩달콩, 때로는 불꽃튀는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최지우는 “로맨틱 코미디는 처음이라 많이 헤매고 있다. 내가 하는 것이 맞는지 의심이 들 때가 많다”고 로코에 첫도전하는 소감을 전하면서도 “로코퀸이라는 수식어에 욕심이 간다. 오랫동안 신비주의를 고수했는데 이젠 깨고 싶다”고 이번 작품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예쁘게 포장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던 최지우가 어떻게 망가지고, 얼마나 현실적인 캐릭터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최강희와 벌일 맞대결 또한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최강희는 현재 SBS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에서 평강공주형 비서 캐릭터 노은설를 맡아 열연 중이다. 이번 작품에서 최강희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지우가 다양한 로코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최강희를 제치고 새로운 ‘로코퀸’에 등극할 수 있을지, 그의 첫 로코 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bonb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