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소금' 송강호-신세경, 영화 속 짧은 입맞춤 '달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8.24 08: 35

배우 송강호와 신세경이 영화 '푸른소금'에서 파격적이면서도 달달한 사랑을 보여준다.
2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푸른소금'이 언론배급시사회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푸른소금'은 전설로 불리던 조직 세계를 떠나 식당을 차려 평범하게 살고 싶은 남자 두헌(송강호)과 그를 감시하라는 의뢰를 받은 사격선수 출신의 비밀스런 소녀 세빈(신세경)이 그에게 접근하기 위해 요리학원에 나타나면서부터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송강호는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헤어스타일, 전보다 날렵해진 얼굴과 몸매로 한결 젋어지고 부드러워졌으며, 신세경은 샤기컷 머리에 스모키 화장, 여기에 가죽점퍼를 입고 오토바이로 질주하며 색다른 이미지를 선보인다.

멜로의 줄기에 액션의 옷을 입은 이 영화는 철저히 두 남녀의 관계에 집중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가운데 실제 23살 나이차이가 나는 이 커플은 극중 깜찍(?)한 짧은 입맞춤도 선보이며 달달한 로맨스를 펼친다. 입맞춤 후 보이는 송강호의 반응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는 사랑에도 빨강, 자주, 하양 등 여러 종류의 색깔이 있다며 이들의 관계를 이성관계라는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묘한 색채로 그려낸다. 영화에 힘을 싣는 것은 단연 감각적인 영상이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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