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로벤, 또 부상?...UCL 예선 결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24 08: 36

아르옌 로벤(27, 바이에른 뮌헨)이 허리에 문제를 느껴 FC 취리히전에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서 열린 FC 취리히와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마리오 고메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그렇지만 뮌헨의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은 허전했다. 바로 프랑크 리베리와 함께 측면에서 뮌헨의 공격을 이끄는 로벤이 빠진 것. 뮌헨은 로벤을 벤치에서 대기하게 하고 대신 토마스 뮐러를 투입했다.

로벤을 제외한 이유는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둬 여유가 있어서는 아니었다. 이날 뮌헨은 최상의 전력을 모두 가동했다. 마리오 고메즈는 물론 토니 크루스와 리베리,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까지 출전했고, 부상에서 막 돌아온 제롬 보아텡 또한 경기에 나선 것.
이에 대해 AP 통신은 "로벤이 허리에 문제가 생겼다"며 로벤이 취리히전에 결장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로벤은 평소에 문제가 있던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고 한다.
사실 로벤은 지난 23일부터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로벤이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뛸 수 있다면 뛰겠다. 그렇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이런 통증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며, 로벤이 느끼는 통증이 적지 않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벤의 허리 통증은 뮌헨으로서는 참으로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 3위에 머무르며 독일 최강이라는 명성에 먹칠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리그 1위를 꼭 탈환한다는 생각이다.
 
제롬 보아텡과 루이스 구스타보가 부상에서 막 돌아온 뮌헨으로서는 로벤의 허리 통증이 계속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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