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3종 굴욕담이 배꼽을 잡게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는 슈퍼주니어와 최민수, 성훈 등이 출연해 입담 대결을 펼쳤다.
특히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 규현, 최시원의 3종 굴욕담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말문을 연 것은 동해였다.
동해는 "얼마전 김희철, 손예진과 식당을 방문했다. 하지만 식당 아주머니들의 관심은 온통 손예진과 김희철에게만 쏠렸고 난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한 아주머니가 내 이름을 묻더라. 그래서 욱하는 마음에 '김희철 동생이다. 이름은 김동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그 아주머니가 나에게 '장군의 아들이야?'라고 되물었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동해의 다소 재미없는 이야기에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당황했고 규현이 굴욕담 보태기에 나섰다.
규현은 "슈퍼주니어 데뷔 후 얼마 안됐을 때의 이야기다. 오랜만에 동네 친구들을 만나러 가고 있었다. 이른바 '금의환향'을 하던 나는 한껏 들떠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뒤에서 여고생 두명이 따라오더라. 그때 '역시 방송의 힘은 대단하구나'라며 뿌듯함을 느끼고 있었다. 또 저 여고생이 사인해달라고 하면 사인은 해주고 사진은 회사에서 싫어하니 정중히 거절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귀여운 발언을 했다.
더불어 "얼마 가지 않아 여고생들은 나에게 '저기요'라며 말을 걸었지만 한 번은 튕겼다. 재차 나를 부르길래 '왜요?'라며 다정하게 답했더니 '담배 한 갑만 사주시면 안되냐'고 묻더라."라고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규현의 이야기를 들은 최시원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굴욕담을 이어갔다.
최시원은 "길을 걷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저 사람 그 사람 아니야?'라며 나를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자 옆에 있던 아주머니께서 '누구?'라고 물었다. 나는 가볍게 인사하려고 다가갔지만 나를 알아본 아주머니는 '있잖아. '쏘리쏘리'의 강타'라고 말했다. 나는 정말 창피해 그대로 아주머니를 피해 빠른 걸음을 했다."라고 밝혔다.
슈퍼주니어 멤버 3명의 굴욕담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으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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