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계백, 광개토대왕까지 방송 3가의 무협 드라마들이 방송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젊은 스타들을 내세워 드라마 시장을 휩쓸고 있는 것. 매력적인 젊은 스타들의 화려한 무협 액션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무협 액션을 앞세운 현대 사극의 힘이 온라인 게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개된지 수년이 지났어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올드 무협 게임뿐 아니라 신상 무협 게임이 대기 중이다. 이번 무협 게임계의 큰 형님게임과 세대교체를 노리는 기대 무협 게임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 게임계 무협 시장을 대중화시킨 ‘엠게임’

무협 온라인 게임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중견 게임포털 엠게임이다. ‘영웅 온라인’과 ‘열혈강호 온라인’이라는 걸출한 장수 무협 온라인 게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귀혼’이라는 코믹 무협 호러 캐주얼 게임도 여전히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등장할 무협 온라인 게임들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에서 하나의 주류 장르로 자리를 잡은 무협 온라인 게임의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캐주얼RPG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은 엠게임의 ‘열혈강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후속작의 등장을 예정하고 있는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은 2004년 11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어오며 누적매출 2500억 원을 달성한 엠게임의 간판 무협 온라인 게임이다.

▲ 세븐소울즈, 십이지천2… 개성있는 무협으로 꾸준히 인기
네오위즈CRS의 ‘세븐소울즈’도 무협 온라인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신규 유저들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1일까지 빠르게 렙업을 할 수 있는 ‘이지 렙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월1일까지 3주간 오픈 되는 이벤트 서버는 46레벨까지 캐릭터를 400%의 속도로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특히 신규 게이머는 31~46레벨 달성 시에 원하는 서버로 캐릭터를 이전시킬 수 있으며, 기존 게이머 역시 31~46레벨 달성 시에 신청을 통해 원래 있던 서버로 캐릭터를 옮길 수도 있다.
최근 ‘항마전쟁’이벤트를 끝낸 올스타의 ‘십이지천2’도 무협 온라인 게임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전에도 대규모 프로모션 ‘질풍가도’를 진행하고, ‘부스터 서버’ 신설, ‘쾌속렙업 이벤트’ 등을 통해 기존 유저뿐 아니라 초보 유저들의 편의를 고려하는 푸짐한 혜택으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 웹게임에도 무협게임 열풍
무협 웹게임들도 하반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그라비티의 2D 무협 웹게임인 ‘군웅 온라인’은 첫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CJ E&M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 전통 무협 웹게임 '풍운구검'은 지난 19일 서비스 이후 1주일 만에 11만 명 이상이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도 1만명을 달성했다. 하루 만에 긴급히 신규 서버를 추가하는 등 무협 게임들의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유니아나가 퍼블리싱하는 '웹영웅전'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웹영웅전'은 정통 무협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작가 김용 소설 속 인물들이 협객으로 등장하며 주인공은 이들 협객의 모집과 동반 전투를 통해 무림세계를 평정할 절대 고수로 성장하게 된다.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도 ‘열혈강호W’라는 웹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중국의 개발사 뚱팡싼요를 통해 개발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 ‘열혈강호2 VS 블레이드앤소울’ 무협게임 세대교체 꿈꾼다
무엇보다도 올 하반기 무협게임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대작 무협게임의 진검 승부가 기대 되기 때문이다. 바로 엔씨소프트의 첫 무협 도전작 ‘블레이드앤소울’과 엠게임 최고의 무협IP ‘열혈강호’의 두 번 째 무협게임 ‘열혈강호2’의 등장이 예고된 것이다.
‘열혈강호’ 브랜드는 2011년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5등신의 코믹무협에서 8등신의 캐릭터로 변신하여, 정통 무협의 위엄을 드러낼 후속작 ‘열혈강호2’는 하반기 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위기 몰이에 들어간다. 최근 한비광과 그 적수가 될 강렬한 포스를 지닌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무협지존의 귀환을 알려냈다. 원작만화로부터 30년 후의 스토리를 게임 세계관으로 하여, 정파와 사파의 극렬한 대립을 일구어가는 것이 주요 콘셉트. 웃음기 가득했던 게임색깔에 정통무협의 옷을 입고 한국은 물론 중화권 유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미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받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기대감은 단연 1순위다. 기존 무협색체와는 다른 개성이 느껴지는 퓨젼 스타일의 무협 게임이라 할 수 있는 블소는 엔씨소프트 특유의 퀄리티를 경험하게 한다.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캐릭터와 화려한 이펙트, 스피드에 정교함이 더해져 이번 2차 테스트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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