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니퍼트, 김선우 이어 시즌 10승 정조준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24 11: 05

[OSEN=이대호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니퍼트(30)가 팀 동료 김선우에 이어 시즌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23일 문학 SK 와이번스 전에서 김선우는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다. 이번엔 올 시즌 두산의 '원투 펀치'로 맹활약하고 있는 니퍼트가 시즌 10승을 노린다.
니퍼트는 24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질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21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니퍼트는 SK를 상대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67을 올렸다.

니퍼트에게 1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은 아쉬움이 남았을 터. 7이닝을 소화했지만 안타 8개로 5점을 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대량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치솟으며 이 부문에서 경쟁중인 윤석민(2.42)과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유리한 점은 상대할 SK의 타선이 침체를 겪고 있다는 것. 김성근 전 감독 경질 이후 SK는 4경기 평균 득점이 2점에 그치고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우완 엄정욱(30)을 선발 예고했다. 엄정욱은 올해 7경기에 출전, 2승 2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군에 다녀온 뒤 선발로 등판해 깜짝 활약으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엄정욱의 최근 3경기 성적은 나무랄 데 없다.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2.60을 올렸고 두 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엄정욱은 좋은 감각을 이어가 호투를 펼칠 기세다. 다만 걸리는 점은 가라앉은 SK의 분위기와 타선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엄정욱은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지만 타선이 한 점도 내지 못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SK 타선이 엄정욱의 도우미가 되어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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