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창환 인턴기자] 프로야구 흥행과 더불어 올 하반기 세 편의 야구영화가 개봉해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김주혁-김선아 주연의 '투혼'은 김주혁이 왕년 슈퍼스타에서 고물투수 윤도훈으로 분해 본격 개과천선에 나서는 스토리. '투혼'은 팀내 최고의 간판 투수였지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은 탓에 골칫덩이 고물투수가 되어버린 윤도훈(김주혁 분)과 그의 곁을 지키며 각종 사고를 수습해온 오유란(김선아 분)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담아낸 밝은 휴먼 코미디. 지금껏 젠틀한 모습을 보여온 김주혁이 철없는 고물투수로 변신, 적반하장에 안하무인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부산사나이로 색다른 연기변신을 시도했다는 것이 관전포인트로 올가을 개봉 예정이다.

브래드 피트와 조나 힐이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야구영화 '머니볼'도 눈길을 끌고 있다. '머니볼'은 브래드 피트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명단장 빌리 빈 역을 연기하는 실화 소재의 작품으로 2005년 카포티의 감독을 맡은 베넷 밀러가 메가폰을 잡았다. '머니볼'은 오는 11월 국내 개봉한다.
또 다른 한국야구영화는 '퍼펙트게임'으로 조승우, 양동근, 최정원 등 국내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퍼펙트 게임'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스타였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명승부를 그린 영화. '인사동 스캔들'의 박희곤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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