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66㎏급의 기대주 조준호(한국마사회)가 2011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준호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에서 열린 남자 66㎏급 3위 결정전에서 슬로베니아의 로크 다르크시치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1회전에서 블라디미르 올레이니치(몰도바)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승리한 조준호는 2~3회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이기고 승승장구했다.

조준호는 4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몽골의 하시바타르 차간바타르를 만나 접전을 펼치다 상대의 지도 2개를 끌어내 유효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8강에 올랐지만 마사시 에비누마(일본)에게 유효 2개를 내주고 패했다.
패자준결승에 나선 조준호는 타를란 카리모프(아제르바이잔)를 절반승으로 꺾고 3위 결정전에 진출해 다르크시치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힘겹게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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