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괴수' 도재욱, 원소속팀 SK텔레콤과 1년 계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8.24 15: 20

2010-2011시즌의 사실상 유일한 FA '괴수' 도재욱(22)이 원소속팀 SK텔레콤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SK텔레콤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프로게임단 연습실에서 도재욱과 협상을 갖고 계약기간 1년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확인했다. 연봉과 옵션 등 세부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06년 하반기 드래프트에서 SK텔레콤 T1의 2차 지명으로 입단한 도재욱은 이번 2010-2011시즌 21승 18패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개인통산 전적은 248전 143승 105패 승률 57.7%를 올렸고, 2008 에버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도재욱과 계약을 마친 뒤 SK텔레콤 유은희 차장은 "열심히 잘 하는 선수란 걸 알고 있다. 원하는대로 남아줘서 고맙다. 차기 시즌에는 더욱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거라고 기대하고 있겠다"며 기대감을 표시했고, 도재욱은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이라 팀에 미안했다. 그래도 가치를 인정해줘서 나를 선택해준 팀에 감사한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다가오는 시즌에는 꼭 만회하도록 하겠다"며 FA에 계약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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