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도 '나가수' 명예졸업? "트로피 받았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8.24 15: 25

윤도현이 MBC '나는 가수다' 명예졸업자들에게 주어진 트로피를 받았다고 밝혔다.
 
24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서 윤도현은 "나도 '7'자 모양의 트로피를 받았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나가수' 첫 경연 때 '나 항상 그대를'로 1위를 해 트로피를 받았다. 당시 규칙이 확정되기 전이었다. 원래는 경연 때마다 1위하는 가수에게 트로피를 주기로 했는데, 첫 경연 이후 그 룰이 사라졌다. 그리고 명예졸업자들에게 주더라"고 그 사연을 밝혔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어준은 "결국 재고 처리한 거냐"며 웃었다.
 
윤도현은 최근에 박정현과 술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했다고 밝히며 "박정현이 '결국 오빠도 명예졸업한 거네요' 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어준은 "그 1위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은 1위다. 당시 김건모 논란으로 1등한 윤도현은 잊어졌다. 당시 모든 언론들이 김건모 사태를 보도했다. 거의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건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도현은 "당시 김건모가 '나만 빠질테니 너희들은 계속 하라'고 해서 하게 됐다. 당시 김건모가 너무 힘들어 했고, 후배들이 모두 하기로 결정했다. 김건모가 없었으면 현재의 '나가수'도 없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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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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