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지] 걸그룹 2NE1의 첫 단독콘서트가 음악과 패션이 합쳐진 콜렉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돈크라이(Don’t cry)',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나가', '헤이트 유(Hate you)'에 이어 '어글리'까지 한국에서는 전무후무한 다섯 번째 연속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2NE1은 오는 26일에서 28일까지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놀자(NOLZA)'를 개최한다.
2NE1의 자유분방한 무대 스타일을 열상시키는 '놀자'란 타이틀은 보통 걸그룹에게 기대하기 쉽지 않은 공연 장악력을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2NE1만의 에너지 가득한 열정적인 무대를 예상케 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무엇보다도 음악과 함께 2NE1의 개성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의상을 여러벌 선보일 예정이다. 의상과 스타일은 2NE1을 데뷔 때부터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시키는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였다. 무대와 리얼웨이 사이를 넘나드는 2NE1의 개성 넘치는 패션은 이번 콘서트에서 적극적으로 무대의상으로 탈바꿈해 보는 이에게 보는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어글리' 뿐 아니라 상당수의 의상을 자체 제작해 온 2NE1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재치넘치는 다양한 무대 의상들을 제작 중이다. 2NE1의 키치적이고도 자유분방한 개성 아래 곡마다 그에 맞는 콘셉트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2NE1의 많은 히트곡들을 통해 데뷔 때부터 실력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현재까지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NE1의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는 기회. 2NE1은 또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빌려 공연 일주일 전부터 실전을 방불케 하는 리허설 연습에 매진 중이며, 차별화된 공연을 위해 대형스크린과 홀로그램 등 다양한 시도를 시험하고 있다.
게스트로는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그리고 개그맨 박명수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지난 7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지드래곤과 팀을 결성해 '바람났어'란 곡을 선보이며 음원차트를 강타한 박명수는 이번 무대에서 그 영광을 재연한다. 그런가하면 산다라박과는 소녀시대 제시카와 호흡을 맞춰 히트했던 '냉면'의 합동무대를 꾸민다.
씨엘은 콘서트를 위해 어떤 특별한 준비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콘서트 자체를 특별하게 하고 싶어서 노력하고 회의를 많이 하고 있다. 관객들이 일부러 보러오시는 거고 음악을 들으러 오시는 건데 땀흘리며 다 가져 가실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음악은 클래식부터 디제잉까지 다양하게 보여드리려고 한다. 한 곡 한곡 이벤트가 다 있다. 지루하지 않으실거다"라고 자신했다.
또 더욱 큰 장소에서 하고 싶지는 않냐는 질문에는 "사장님께서 시작은 여기서 하라고 하시더라"고 웃어보이며 "사실 여자 그룹이 이렇게 공연을 꾸준히 한 경우가 없다고 해서 걱정을 하신 듯 하다. 앞으로 더욱 꾸준히 늘려나가고 싶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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