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때문에 행사지연? 케이블방송의 실수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24 17: 41

내달 2일 첫 방송을 앞둔 케이블 채널 KBS JOY ‘슈퍼주니어와 씨스타의 헬로 베이비(이하 헬로 베이비)’ 측이 제작보고회 지각 책임을 출연진에 떠는기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 노보텔 앰버서더에서는 ‘헬로 베이비’ 제작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아빠 역할을 맡은 슈퍼주니어 이특을 비롯해 씨스타, 김규민 군, 임용현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당초 이날 행사는 오후 4시 정각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작 행사가 시작된 시간은 오후 4시 40분.

이와 관련해 진행을 맡은 KBS JOY 소속 아나운서는 세 번에 걸쳐 행사 지연 이유를 이특, 씨스타의 지각 때문이라 설명했다. 20분 경에는 “씨스타는 현장에 와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지만 이특이 바빠 아직 오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가 지연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는 게 SM측의 주장이다. 이특, 씨스타의 개인적인 스케줄 탓이 아니라 제작진과 함께 판교 등지에서 '헬로 베이비' 촬영을 했던 것.
이 같은 상황에 이특은 기자회견 직전 “촬영이 있었던 걸로 안다. 양해 바란다”며 제작진 대신 사과했다.
이특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침부터 판교에서 ‘헬로베이비’ 촬영을 했다. 똑같이 마치고 차를 타고 왔다.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그럴 여유도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지각 사태 논란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제작발표회 말미에 “이특 씨 때문에 늦은 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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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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