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더스틴 니퍼트(30. 두산 베어스)를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스카우트와 일본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스 스카우트가 인천 문학구장을 찾았다.
24일 문학 SK-두산전을 보기 위해 본부석에 자리한 스카우트진 중 두 자리가 눈에 띄었다. 바로 워싱턴 스카우트 관계자와 한신 관계자다.

니퍼트는 23일까지 올 시즌 21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두산의 1선발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해 텍사스 소속으로 디비전시리즈 출장 경력까지 있는, 상대적으로 젊고 좋은 구위를 지닌 투수인 만큼 이전부터 해외 무대서의 관심이 빗발쳤다.

이전에는 요미우리 스카우트가 니퍼트를 지켜보기 위해 잠실을 찾기도 했다. 그러나 니퍼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염두에 둘 지 언정 일본 무대는 아직 생각지 않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