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성남이 저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24 22: 20

"성남 일화가 저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
성남은 24일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2011 하나은행 FA컵 4강전서 사샤, 조동건, 라돈치치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3위로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희박한 성남은 FA컵 우승을 통해 2012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정규리그 성적이 좋지 않아 팬과 선수들에게 미안했는데 FA컵 결승에 올라 기쁘다"고 밝게 웃었다.
신 감독은 "성남 일화가 저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선제골이 빨리 들어간 점과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21일 전북 현대와 경기서 체력 소진이 많아 뛰지 못한 것을 승인으로 꼽았다.
신 감독은 "전반전을 대등하게 하면 후반전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제골이 일찍 나와 선수들이 신나서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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