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첫도전' 최지우, 생활 냄새 물씬 주부연기 '합격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8.24 23: 20

로맨틱 코미디에 첫 도전한 최지우가 합격점을 받았다.
 
24일 MBC 새 수목극 '지고는 못살아'가 첫선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만난 첫날 키스하고, 이주만에 결혼 결심을 하는 형우(윤상현)와 은재(최지우)의 초스피 로맨스가 펼쳐졌다.

 
이후 권태기에 접어든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런 거 모르고 결혼했냐" "연애할때는 털털한 줄 알았지, 이렇게 지저분할 줄 몰랐다" "돈도 못 벌면서 어디서 지적질이냐" "왜 돈 얘기 안 나오나 했다 그 놈의 돈 타령" "왜 대화만 하자고 하면 도망가?" "결혼은 장점을 단점으로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다" 등 공감가는 대사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로코에 첫도전하는 최지우는 그간의 신비스런 이미지를 버리고 생활이 묻어나는 주부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애정신에서 콘돔 문제로 윤상현과 싸우는가 하면, 여느 주부들처럼 무능한 남편에게 '돈, 돈' 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너무 털털한 나머지 청소를 잘하지 않는 지저분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상현과 치고받는 탁구공같은 대사 역시 무리없이 소화해 앞으로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시청자들은 "코믹한 부부 연기 일품입니다" "최지우, 윤상현씨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너무 재밌네요. 본방사수하겠습니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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