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팀은 패배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25 07: 52

[OSEN=이대호 인턴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더블헤더에서 타격감을 대폭발시켰던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옆구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추신수는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소화하던 도중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매니 액타 감독은 그를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 "스윙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하지만 수석 트레이너 로니 솔로프가 95마일의 빠른 공을 치려고 하다 보면 부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쉬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또한 "풀 스윙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 "스윙을 시작 한 뒤 멈출 때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든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액타 감독은 "경기 직전 추신수의 상태를 듣고 우리는 무리해서 출전시킬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면서 "하루 이틀 정도 쉬면 될 부상으로 보인다. 26일 약간의 치료를 받은 뒤 27일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부상에서 복귀한 10경기에서 타율 3할7푼2리 3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날 시애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생애 첫 역전 끝내기포를 기록하기도 했다. 복귀 후 활약 속에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까지 올랐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추신수의 공백 속에 2-9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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