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김수경, 711일 만에 선발승 거둘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25 10: 17

[OSEN=고유라 인턴기자] LG 트윈스만 만나면 강해지는 넥센 히어로즈가 LG전 5연승을 달리며 4할(.402)대 승률을 회복했다.
넥센은 이 상승세를 몰아 시즌 3번째 스윕에 나선다. LG 상대로는 시즌 2번째 스윕 도전이다. 넥센은 25일 선발로 우완 김수경(32)을 예고했다.
김수경은 올 시즌 정식 선발 등판은 491일 만의 선발 등판인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 한 번이다. 그러나 김수경은 지난 19일 목동 KIA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한 타자도 상대하지 못하고 강판된 김성태 대신 '구원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98년 신인왕', '돌아온 영웅'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김수경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지난 2009년 9월 13일 대전 한화전 이후 711일 만의 선발승을 따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반면 최하위 넥센에 발목잡히며 4위권 싸움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인 LG는 25일 '트랜스포머' 우완 김광삼(31)을 선발로 내세워 2경기 패배 설욕에 나선다.
김광삼은 올 시즌 15경기에 나와 4승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올해 비로 인해 선발이 연기된 경우가 많은 김광삼은 불규칙한 등판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김광삼은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LG 선수단이 전날 머리를 짧게 깎고 각오를 다진 만큼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