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Mnet ‘슈퍼스타K 3’가 또 다른 이색 기록을 쓰고 있다.
‘슈퍼스타K 3'는 방송 시작과 동시에 오디션 참가자 및 주요 키워드 등이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및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에 오르는 이례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탓에 금요일 밤 온라인은 ‘슈퍼스타K 3’의 세상이란 말까지 나돌 정도.
실제로 지난 12일 ‘슈퍼스타K 3’ 1회 방송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프로그램명인 ‘슈퍼스타K’를 비롯해 오디션 응시자 최아란, 박필규, 최영태, 김아란, 손예림, 옐로우 보이즈, 예리밴드와 심사위원 이승철, 예쁜 외모로 시선을 끌었던 티걸, 티걸의 본명인 유진아 등이 올랐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며칠 간 이들 키워드는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휩쓸며 화제가 됐다.

19일 2회 방송분은 그보다 더 많은 이슈를 낳았다. 임보람, 블랙퀸, 박길수, 루프 스테이션, 신지수, 탑스타, 김한상, 방희락, 허미영, 박장현, 서인영, 울랄라 세션, 윤빛나라, 조은해, 신종국, 방대한, 최수지 등 슈퍼스타K3 도전자들의 이름과 관련 단어들이 또 다시 온라인을 도배했다. 온라인 블로그에도 지난 2주간 1만 8000개 여개나 되는 새로운 글이 포스팅 되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슈퍼스타K3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세상도 점령했다. 페이스북은 물론 트위터와 미투데이 등에도 관련 이야기들로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첫 방송 이후 2주간 약 5만 1천여 개의 관련 글들이 트위터를 통해 생성됐고, 단순히 방송 시청 소감부터 특정 오디션 도전자들을 향한 응원 글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슈퍼스타K 3’ 측은 “온라인상에서의 화제가 시청률과 곧바로 연결돼 매주 시청률이 상승하는데 큰 역할을 일정 부분 하고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초부터 SNS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 시청자 등 적극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온라인 서비스를 펼친 것도 큰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제작진은 “‘슈퍼스타K’의 궁극적 목적은 노래를 하고 싶은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는 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터를 제공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매주 온라인에서의 뜨거운 호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시선으로 슈퍼스타K 도전자들의 꿈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11일, 우승자 탄생까지 남은 12주. 또 얼마나 다양한 이야깃거리들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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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