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리쌍이 25일 7집 '아수라 발발타'를 발매하고 수록곡으로 음원차트 1~10위를 도배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5일 오전 현재 벅스와 올레뮤직의 상위 10위권은 리쌍의 7집 수록곡들로 '도배'된 상태. 타이틀곡 '나란 놈은 답은 너다'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백지영이 피처링하고 리쌍의 자전적 얘기를 담은 '회상'과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세레나데'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후배 래퍼에게 건네는 조언을 담은 '죽기 전에 날아야 하는 새', 강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기꾼을 소재로 한 '강남 사짜' 및 '독기', '격산타우'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안에 모두 한 가수의 곡이 포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음원차트에서의 리쌍의 '괴력'을 입증하고 있다. 길과 개리는 "이 정도로 사랑해주실 줄은 몰랐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또 "심의 신경 안쓰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방향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TV를 껐네..'를 좋아해주시는 걸 보고 어느 정도 길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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