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경, "선수들 기량에 비의 영향 적을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25 12: 12

남자 110m 허들에 출전하는 박태경(31)이 대구 날씨가 선수들의 기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박태경은 25일 오전 대구 스타디움 아디다스 미디어 센터서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는 개막 첫날부터 비가 예보된 상태다. 육상의 전 종목이 실외 종목인 만큼 비가 선수들의 경기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예측이다. 그렇지만 정작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인 박태경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

박태경은 "비가 내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같다. 비가 온다고 해서 기록이 저하되거나 그렇지는 않다. 핑계다. 나는 물론이고 다른 선수들 또한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이다"며 "비가 선수들의 기량에 영향을 많이 주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110m 허들 우승 후보에 대해 "류샹(중국)과 데이빗 올리버(미국) 다이론 로블레스(쿠바)의 3파전이 될 것이다. 누가 우세할 거라 예상하기는 힘들다. 단정 짓기 힘들다"면서 "허들 경기는 변수가 많다. 다른 우승자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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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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