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5일 KIA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에 에이스 카드를 꺼낸다. 주인공은 좌완 장원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롯데 선발진의 기둥으로 자리잡은 장원준은 이날 경기에서도 필승 의지를 다짐했다. 올 시즌 KIA와의 상대 전적 역시 좋다. 3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도 1.86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짠물 피칭이다.
화끈한 공격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롯데는 앞선 2경기에서 무려 25점을 뽑아냈다. 총 30개의 안타를 때렸고 이대호를 비롯해 5명의 타자들이 대포를 가동했다.

그동안 손맛을 만끽하지 못했던 이대호와 홍성흔의 대포 가동은 큰 힘이 될 전망. 최근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좀 더 수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우완 기대주 박성호를 선발 예고했다.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5.19)에 불과하다. 깜짝 호투를 통해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KIA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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