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중앙대 포수 조윤준(22)이 2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직후 OSEN과 만난 조윤준은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면서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조윤준은 중앙대 주전포수로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윤준은 수비가 매우 뛰어나며 타격도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격 시 배트가 돌아 나오면서 스윙 스피드가 늦다는 지적은 있지만 그래도 또래 선수들 사이에서는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조윤준은 "포수인 만큼 타격보다 수비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 포수는 수비가 중요하다고 배웠다"고 말한 뒤 "1군에 올라와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G는 조윤준을 영입하면서 조인성에 이어 포수 백업 자원을 확보해 성공적인 지명이라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다.
마지막으로 조윤준은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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