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주인공 울버린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그의 탄생 과정을 다뤄 큰 사랑을 받았던 스핀오프 ‘엑스맨 탄생-울버린’ 속편 제작이 확정돼 내달 봄 개봉을 앞두게 된 것.
20세기 폭스사는 최근 ‘울버린 2(가칭)’ 제작 및 개봉 일정을 공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울버린 2’는 올 가을께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 내년 봄 무렵 북미 지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전 세계 동시 개봉 여부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 각본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각본가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시나리오를 맡은 이번 영화에는 전편에 이어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울버린 역으로 출연하고 감독 제임스 맨골드가 메가폰을 잡는다. 앞서 ‘블랙 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1년 이상의 해외 로케이션 스케줄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감독직을 고사한 바 있다.
‘울버린 2’의 주 무대가 될 곳은 일본. 날씨 변수가 많은 나라인 만큼 어느 지역에서 촬영하는 지를 놓고 제작진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를 오가며 촬영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올라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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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엑스맨 탄생-울버린’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