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널, SF 하이파이브 마스터즈 우승...SFWC 한국 대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8.25 17: 07

FPS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은 짜릿한 역전 드라마였다. 어널(Annul)이 강력한 우승후보 에이카(AIKA)를 제압하며 스페셜포스 아마추어 최강 클랜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어널은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SF 하이파이브 마스터즈’ 결승에서 에이카를 세트스코어 2-0 으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결승전은 마스터즈 두 번째 시즌 우승자 어널과 대회 초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에이카의 대결이라 결승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어널이 클랜 아이콘인 서원선수의 결장으로 열세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나승규, 김성은, 편현장 등 큰 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의 노련미로 값진 승리를 이끌어냈다.
반면 프로게임단 출신 김창선, 정종권(이상 HERO+ 출신), 김준우(스파키즈 출신)가 포함된 최정예 라인업을 구축한 AIKA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결승 무대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우승을 차지한 어널은 상금 1000만원과 한국 스페셜포스를 대표해 SFWC(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 11월 인도네시아 개최 예정)에 출전할 기회를 획득했다. 또한 SFWC에서 6위 안에 랭크하면 WCG 스페셜포스 출전 자격도 얻게 된다. 현재 한국의 스페셜포스 실력이 전세계 최강임을 감안할 때 WCG 진출은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