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대행, "김광현, 시즌 종료 전 합류 가능할 것"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8.25 17: 42

"당분간 재활군에 편성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한 전열 이탈이 아닌 만큼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 좌완 에이스 김광현(23)의 복귀 시점을 놓고 신중한 가운데 자신의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 감독대행은 25일 문학 두산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김광현의 현재 상태에 대해 "내일(26일) 일본 후쿠오카 베이스볼 클리닉에 다녀온 뒤에도 당분간 재활군으로 편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제 투구 밸런스를 잃으며 13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5.14(25일 현재)로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김광현은 26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베이스볼 클리닉으로 향한다. 여기서 김광현은 불펜 피칭이 가능하다는 평을 받는다면 귀국 후 본격적으로 실전 복귀를 향해 박차를 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감독대행은 아직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당분간 재활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꾸준히 김광현에 대한 보고는 받고 있다"라며 이야기한 이 감독대행은 "무리 없이 ITP(Interval Throwing Program,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를 소화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광현은 최근까지 90~100m 롱토스를 소화할 정도로 어깨 근력에는 큰 문제가 없다.
 
뒤이어 이 감독대행은 "포스트시즌 전에 올 수 있을 것이다. 불펜 투구와 2군 실전 등판을 직접 지켜본 뒤 1군 복귀 시점을 결정하겠다. 페넌트레이스 종료 전에는 올 수 있을 것이다"라며 김광현의 '완전한' 복귀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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