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1순위 조윤준, 계획에 있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25 17: 58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1라운드 조윤준은 염두에 두고 있었다".
박종훈(53) LG 트윈스 감독이 25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로 지명한 포수 조윤준(22)에 대해 "원래부터 계획에 있었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투수가 아닌 포수 조윤준을 지명했다.

박 감독은 "1라운드 조윤준만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며 신인 조윤준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드러냈다. LG는 이번에 포수를 지명함으로써 주전 조인성에 이어 포수 백업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조윤준은 수비가 매우 뛰어나며 타격도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격 시 배트가 돌아 나오면서 스윙 스피드가 늦다는 지적은 있지만 그래도 또래 선수들 사이에서는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이어 박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내야수를 2명만 지명한 것에 대해 "사실 모자라서 더 뽑고 싶었지만 적당한 선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에 지명된 후 조윤준은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면서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또 "포수인 만큼 타격보다 수비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  1군에 올라와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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