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야수 고종욱(22)이 3루타 2개로 역대 45번째 한 경기 최다 3루타 타이 기록을 세우는 진기명기를 연출했다.
고종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루타 2개를 때려냈다. 한 경기 3루타 2개는 한 경기 최다 3루타 타이 기록.
고종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를 쳐냈다. 깊은 타구는 아니었으나 고종욱이 워낙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3루에서 세이프됐다.

이어 고종욱은 4회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낸 뒤 거침없이 달려 3루에 안착했다.
한 경기 3루타 2개는 김인식(전 MBC 청룡 내야수)이 1983년 5월 24일 기록한 뒤 역대 43명만이 일궈낸 진기록이다.
현재 경기가 8회초 진행중인 만큼 고종욱은 한 번 정도 타석에 더 들어설 수 있어 추가 기록 달성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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