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타선이 터졌다. 연패 사슬도 끊었다.
1위 삼성이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첫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를 넘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터뜨린데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으며 단독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발 저마노가 잘 던졌고, 오랜만에 팀 타선이 폭발했다"고 총평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저스틴 저마노는 6이닝 9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한국 무대 데뷔 2연승을 거뒀다. 이어 팀 타선이 오랜만에 16안타 9볼넷으로 대거 9득점하며 8월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류 감독은 "진갑용의 홈런 2방이 연패를 끊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진갑용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6회 솔로포와 7회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한대화 감독은 "중간 투수들이 반성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신주영 장민제 김광수 등 2~4번째 투수들이 모두 실점을 하며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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