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이번 시즌도 맨유가 우승할 게 분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26 07: 35

'단거리의 황제' 우사인 볼트(25, 자메이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여전한 팬임을 드러냈다.
볼트는 지난 25일 대구시 대덕문화전당서 열린 자메이카 육상연맹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각오를 취재진에게 밝혔다.
볼트는 "부상에서 회복해 치르는 대회인 만큼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지만, 여유로움은 여전했다. 또한 계속되는 주위의 시선에 대해서도 "괜찮다. 그렇게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어떻게 보면 쉽다. 내가 수 년 동안 하던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압박은 없고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볼트의 여유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서 느껴졌다. 특히 자신이 응원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유에 대해 이야기할 때 더욱 그랬다.
볼트는 브라질 기자의 "대체 언제부터 축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크게 웃으며, "28세 이후가 될 것이다"며 "맨유가 나를 불러준다면 당장 선택할 것이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맨유의 대한 애정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를 말 해달라는 질문에서 확연히 나타났다. 볼트는 "맨유가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맨유의 우승을 점침과 동시에 맨유에 대한 애정이 변치 않았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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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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