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조편성... 맨유 박지성-바젤 박주호 한 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26 02: 12

UEFA 챔피언스리그서 한국인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모나코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을 실시했다. 추첨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벤피카(포르투갈), FC바젤(스위스),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쉬운 길을 갈 수 있게 됐다. 빅리그 라이벌들이 한 조에 포함되지 않고 바젤, 오테룰 갈라티 등 유럽 무대에서 그리 주목받지 않는 팀들과 함께 하게 돼 16강 진출은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바젤은 박주호가 올시즌부터 활약하고 있는 팀. 따라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한국인 선수끼리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높다.
지난 시즌 우승팀 바르셀로나(스페인)는 AC 밀란(이탈리아) FC BATE(벨라루스) 플젠(체코)과 함께 H조에 속했다. AC 밀란이라는 명문 클럽과 상대하는 것이 만만치 않지만 나머지 두 팀은 쉬운 상대여서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D조에서 천적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다시 만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옹과 2000년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미 4차례나 홈 앤드 어웨이 대결을 벌였다.
처음 7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리옹을 한 번도 꺾지 못하고 4무3패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16강 2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면서 간신히 '리옹 징크스'를 깬 바 있다.
 
죽음의 조는 A조다. A조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비야레알(스페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등 유럽 빅리그 강팀들이 모두 모여 치열한 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첼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레버쿠젠(독일) 겡크(벨기에)가 속한 E조와 아스날(잉글랜드)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도르트문트(독일)가 포함된 F조 역시 숨막히는 경쟁이 예상된다.
반면 G조는 포르투(포르투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제니트(러시아), 아포엘(키프러스)로 구성됐다.
▲ 2011~2012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추첨 결과
A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비야레알(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B조: 인터 밀란(이탈리아), CSKA 모스크바(러시아), 릴OSC(프랑스), 트라브존스포르(터키)
C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 바젤(스위스),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
D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E조: 첼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레버쿠젠(독일), 겡크(벨기에)
F조: 아스날(잉글랜드), 마르세유(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도르트문트(독일)
G조: 포르투(포르투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제니트(러시아), 아포엘(키프로스)
H조: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BATE(벨라루스), 빅토리아 플젠(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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