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듀오' 기성용-차두리가 풀타임 출전한 셀틱이 유로파리그 예선서 탈락하고 말았다.
셀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시옹의 스타드 투르비용에서 열린 FC 시옹과 2011~2011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셀틱은 시옹에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서 기성용과 차두리는 모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채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셀틱은 부담이 많았다. 승리를 거두거나 득점을 뽑아내며 무승부를 기록해야 조별리그 진출이 가능했기 때문. 하지만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전반 3분 수비수 다니엘 마스토로비치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 당했고 이때 페널티킥으로 시온의 파스칼 페인두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0으로 뒤진 채 맞은 셀틱은 후반 18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파인두노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셀틱은 후반 33분 찰리 멀그루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후반 37분에 지오반니 시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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