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만족스러운 조추첨 결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모나코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 결과 벤피카(포르투갈), 바젤(스위스),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같은 조에 속한 팀들에 대해 평가했다.

박주호가 올 시즌부터 뛰고 있는 바젤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바젤은 굉장히 잘하고 있는 팀이다. 바젤은 그들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많은 젊은 선수들을 성공적으로 길러낸다. 2002-2003 시즌에 상대해 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와 벤피카는 1966년, 1968년, 그리고 2005년 챔피언스리그서 경기를 치렀다. 1968년엔 양 팀이 결승전에서 만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후 연장에서 무려 세 골을 넣은 맨유가 4-1로 승리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과거 벤피카와 수 많은 대결을 펼쳤다. 그들과 경기는 항상 대단한 경기였다. 맨유와 벤피카 사이엔 위대한 역사가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텔룰 갈라티에 대해서 퍼거슨 감독은 "오텔룰 갈라티에 대해선 많이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게 바로 챔피언스리그의 매력이다. 새로운 팀들을 상대하게 되기 때문이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일단 장시간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만족스러운 조추첨 결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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