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옥주현이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를 통해 약혼자와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엘르’ 코리아가 해당 화보를 정식 공개했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통해 약혼 14년 차를 맞이한 커플을 연기하는 옥주현-진구 커플은 이번 ‘엘르’ 화보 속 친구 같은, 애인 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멋지게 수트를 입고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짓는 진구와 뮤지컬 배우로서의 성숙함이 돋보이는 옥주현의 모습이 인상적인 화보 촬영이었다.

촬영 도중 옥주현은 “진구 씨가 살이 많이 빠져서 수트가 정말 잘 어울렸다. 역시 포즈나 표정도 참 좋더라” 하며 파트너 칭찬에 열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이번 기회에 처음 만나 동갑내기 친구가 됐다. ‘엘르’ 관계자는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긴다는 점에서 잘 어울렸고 그러한 자연스럽고 친근한 모습이 화보에 고스란히 나타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는 진구는 “연습 초반에는 영화 촬영장에서 느낄 수 없었던 기류가 있어 힘든 점이 많았다. 연습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쳐갔었는데 무대 위에 오른 순간 그 동안 느꼈던 모든 피로가 단번에 달아났다”며 뮤지컬 배우로서 또 다른 성장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는 또 “배우란 직업, 정말 할 만한 것 같다. 예전엔 이런 패션 화보에 등장할 것이라는 건 상상도 못했다”며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명예도 얻는 점에 무척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아가씨와 건달들’이라는 뮤지컬 작품을 통해 새로운 우정을 쌓아가는 이들 두 사람. 뮤지컬계의 동갑내기 친구 사이가 된 두 배우의 인상적인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9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엘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