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아스날이 웨슬리 스네이더(27, 인터 밀란)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밤 "아스날이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에 진출함에 따라 스네이더의 영입을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
우니네세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결과는 올 시즌 아스날의 운영 정책에 큰 영향을 줬다. 1,2차전 합계 3-1로 승리를 거둬 UCL 본선에 진출한 아스날은 대대적인 전력 강화를 위한 명분을 얻었다.

아스날은 26일 열린 UCL 조추첨 결과 마르세유(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도르트문트(독일)와 한 조를 이뤘다.
아스날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미르 나스리, 가엘 클리시, 엠마뉘엘 에보우 등을 이적시켰다. 알렉스-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등의 영입을 위해 쓴 금액을 제외하고도 3500만 파운드 (약 618억 원)의 자금을 보유하게 됐다.
아스날은 현재 프랑스 대표팀 주전 중앙 미드필더 얀 음빌라(21, 스타드 렌)와 에당 아자르(20, 릴)와 마뱅 마탱(23, 소쇼) 등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고 있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단기간에 팀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책으로 스네이더 카드를 뽑아들지 아니면 젊고 유망한 미드필더들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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