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사도스키, 롯데 2위로 이끌 '사도(使徒)' 될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26 12: 05

[OSEN=이대호 인턴기자] 무서운 상승세로 3위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가 내친 김에 2위까지 노린다.
롯데는 KIA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승률 4리차로 KIA를 4위로 밀어내고 3위 자리에 올랐다. 2위 SK와도 1.5경기 차에 불과해 따라잡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상승세의 롯데가 LG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잡아낸 상승세의 넥센 히어로즈와 26일 목동구장에서 정면 충돌한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롯데가 8승6패로 조금 앞서있다.

롯데는 라이언 사도스키(29)를 내세워 연승을 이어갈 기세다. 사도스키는 올해 18경기에 등판해 8승7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넥센을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사도스키는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불안하다. 13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던 사도스키는 최근 등판인 사직 SK전에서도 5⅔이닝 5실점으로 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상승세의 롯데에게 유일한 걱정거리인 셈이다. 다행히 롯데 타선이 꾸준히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사도스키가 퀄리티스타트 정도로 제 몫을 다 해주면 충분히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영건 문성현(21)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문성현은 올해 22경기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38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문성현은 8월 기복있는 피칭이 아쉽다. 2일 대구 삼성전서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문성현은 7일 목동 두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생애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그리고 13일 문학 SK전은 4⅔이닝 4실점으로 패한 뒤 20일 목동 KIA전은 또 다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문성현이 최근 7경기 6승1패로 탈꼴지에 시동을 걸고 있는 넥센에 또 다시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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