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문태종, 급이 다른 선수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26 12: 55

"문태종은 급이 다른 선수다".
남자농구대표팀의 주장 양동근(30, 모비스)이 문태종(36, 전자랜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는 9월 15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1일부터 태릉선수촌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태릉선수촌서 만난 양동근은 문태종에 대해 "급이 다른 선수다. 빅리그에서 뛴 문태종은 경험이 많은 선수다"며 같은 팀으로 뛰면서 느낀 점을 말했다.
양동근은 국내 선수들이 문태종으로부터 배울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양동근은 "문태종은 드리블과 슛, 치고 들어가다 빼주는 동작이 좋다. 무엇보다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하는 점이 부럽다"고 설명했다.
양동근은 대만에서 열린 제33회 윌리엄 존스컵 대회를 통해 현재 대표팀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양동근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몸싸움을 더욱 신경써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란, 요르단에게 패했고 대만, 일본과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전술적인 부분을 다듬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9일 동안 9경기를 치르는 있을수 없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이란, 필리핀, 요르단이 껄끄러웠다. 한 번 해봤기 때문에 상대를 알수 있게 됐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첫 번째 대회를 치른 문태종은 "경기를 보신 어머니께서 자랑스럽다고 하셨다. 외가쪽 친척들도 많이 좋아하셨다. 현재는 몸상태가 80% 정도다. 아시아선수권까지 최고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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