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회장, "대구 준비 상황, 어느 곳보다 완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26 13: 14

"파리와 헬싱키, 오사카, 베를린 대회를 다 다녀봤다. 그 곳들에 비해 대구의 준비 상황이 더 낫고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이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악 회장은 26일 오후 대구시 인터불고 호텔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구 대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디악 회장은 "모든 여건이 선수들이 경기하기 좋도록 준비됐다"며 "대표단을 만났고 선수촌을 방문했다. 파리와 헬싱키, 오사카, 베를린 대회를 다 다녀봤지만 대구의 준비 상황이 더 낫고 완벽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덧붙였다. 디악 회장은 "스타디움도 새롭게 보수됐고, 트랙도 최고의 트랙인 몬도트랙으로 교체됐다. 이제는 선수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했다.
그렇지만 우려할 사항은 있다고 했다. 디악 회장은 "이제 필요한 것은 날씨다. 그 부분은 신의 영역이다"며 "헬싱키 대회 때와 같이 비가 오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오늘 새벽 5시에 도착해서 경기장을 둘러볼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2003년 대구 니버시아드 대회를 참관했을 때 인프라가 좋았고 경기도 훌륭하게 치러졌다"면서 "이번에도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다"고 이번 대회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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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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