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이 잦은 회사원 유은희(30세) 씨는 요즘 피부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 씨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 탓에 피부가 건조하다. 이 와중에 야근까지 하고 나면 늙는다는 것을 실감한다. 얼굴이 벌겋게 될 정도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부기에 뾰루지까지 생겨 화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야근 뒤에 피부가 나빠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사무실의 냉•난방기가 가동되면서 실내는 더 건조해지고 탁한 공기와 먼지는 피부에 자극을 준다. 게다가 피부재생 시간이라 불리는 저녁 10시~새벽 2시까지 혹사당한 피부는 없던 트러블까지 유발한다. 직장 여성들의 야근 후 스킨 케어 방법을 알아본다.

1. 클렌징
묵은 각질과 피지가 모공을 막고 있으면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이 발생하고 피부 노화도 가속화 된다. 따라서 클렌징 크림으로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한 뒤 세안제로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도록 한다. 야근으로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해진 상태이므로 스크럽과 같은 알갱이가 들어있는 클렌징제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지성이나 복합성 같은 피부는 젤 타입이나 밀크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하고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의 경우는 자극이 최대한 적고 부드러운 크림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수분 공급
피부가 거칠고 푸석푸석해지는 것은 수분 부족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의 한 증상이다. 버석거림의 가장 큰 원인은 오래된 각질의 누적과 피부 건조. 일정한 주기로 떨어져 나가야 하는 피부 각질층이 그대로 남아 너덜거리는 상태로 피부 표면에 붙어있으면 피부가 버석거린다. 클렌징으로 오래된 각질을 제거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더스킨하우스(www.theskinhouse.co.kr)의 ‘스피디 리차지 워터 미스트’는 로즈 워터가 함유된 로즈 향의 리프레싱 미스트 제품으로 건조한 피부의 갈증을 달래준다.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라임추출물의 함유로 피부 건강을 지켜주고 목마른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3. 손상된 피부 재생하기
얼굴이 심하게 부은 경우가 아니라면 수증기를 쐬어(steaming) 피부를 정화시키면서 근육을 이완 시키는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에센셜 오일을 더운 물에 희석해 쐬면 효과적으로 피부를 진정시킨다.
얼굴 전체가 부은 경우에는 림프 마사지가 좋다. 클렌징 후 얼굴라인을 따라 움푹 들어간 경락을 손끝으로 10초간 눌러준 후 시트마스크를 붙여주는 방법은 야근 후 지친 상태의 직장인 여성들이 홈케어로 쉽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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