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차에 올인..전기차는?”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08.26 16: 40

이기상 연구개발본부 상무 밝혀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전기차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차에 올인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기상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상무는 25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공학회 전기동력자동차 부문 워크샵에서 미래 친환경차량으로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그는 이날 기조 강연에서 “전기차 시대는 앞으로 20~30년이 지나야만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기아차는 당분간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가격이 비싼데다,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너무 짧다”며 “급속충전 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 미비 등으로 전기차가 일반화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상무는 “따라서 현대기아차는 당분간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할 것”이라고 현대기아차의 미래친환경차량에 대한 방향성을 전했다.
한편,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현대기아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591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1237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2801대, K5 1833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미국에서 지난 3월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7월까지 5410대, 6월 출시된 K5 하이브리드는 447가 판매됐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