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16-17승 더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8.26 17: 49

"이제 29경기 남았는가".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신중함 속 우승 마지노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삼성은 25일까지 104경기를 소화하며 61승 2무 41패로 선두 자리를 달리고 있다. 롯데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오르는 등 기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삼성과 2위 SK(55승 44패)와의 격차는 4경기 반 차. 아직 어느 정도 여유는 있다.
 
그러나 류 감독은 자만에 빠질 가능성을 경계하며 "아직 모른다"라며 손사래쳤다. 이미 류 감독은 "감독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한다. 언제고 연패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신중한 의견을 내놓았다.
 
9월에 접어들면 4~5선발급 투수들을 스윙맨으로 활용하는 등 페넌트레이스 제패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피치를 올릴 계획인 류 감독. 류 감독은 "이제 29경기가 남았다"라며 잔여 일정을 머릿 속으로 떠올렸다.
 
뒤이어 류 감독은 "16-17승 정도를 더하면 페넌트레이스를 거머쥘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현재 61승 중인 삼성인 만큼 류 감독의 이야기에 따르면 우승 마지노선은 77-78승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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