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부상 복귀 후 첫 톱타자 선발 출장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8.26 18: 21

침체된 LG 트윈스 타선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택근V' 이택근(31, LG 트윈스)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톱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택근은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1번타자 1루수로 나섰다. LG는 한화 선발이 좌완 유창식(20)이기에 이대형 대신 이택근을 1번에 놓고, 이대형을 9번에 넣었다.
올 시즌 주전 1루수와 클린업 타선의 한 축을 맡아 줄 것으로 예상된 이택근은 지난 6월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6회 김상수의 타구를 잡으려 전력질주를 했으나 아쉽게 공을 잡지 못했다. 이 순간 허리에 무리가 가면서 부상을 당해 2달 넘게 재활을 거쳐 지난 23일 1군에 복귀했다. 한창 타격 페이스가 좋은 시점에서 나온 부상이었기에 LG로서는 그의 부상이 매우 아쉬웠다.

이택근은 복귀 후 3경기 연속 교체 출장했으나 아직까지 안타(6타수 무안타)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타격감은 좋은 상태다. 경기 감각만 살아난다면 LG 타선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이택근은 올 시즌 54경기에 출장해 2할6푼2리의 타율에 51안타 1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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