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5이닝 1실점…아쉬운 홈런 한 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26 20: 22

[OSEN=대전, 고유라 인턴기자] 6회 맞은 솔로포 한 방에 한화 이글스의 선발 유창식(19)의 호투가 빛을 바랬다.
유창식은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상대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160km' 광속구에 막히면서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유창식은 이날 최고 구속 144km의 직구와 130km 초반대의 슬라이더, 포크볼 등 변화구를 내세워 LG 타선을 요리했다. 투구수는 88개로 조금 많은 편이었다.

유창식은 2회 김태완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내준 것 외에는 4회까지 안타 없이 호투했다. 삼진보다는 맞혀잡는 피칭으로 LG 타자들을 상대했다.
그러나 유창식은 4회 이진영, 김태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유창식은 후속타자 '작뱅' 이병규에게 과감하게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져 삼구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호투하던 유창식은 6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풀카운트에서 142km짜리 높은 직구를 던져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맞았다. 유창식은 이 홈런으로 1-1 동점 상황이 되자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올 시즌 데뷔한 유창식은 이날 세 번째 선발등판에서 개인 2연승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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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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