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이승엽(35)이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26일 일본 고베현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회 우전 안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2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2할1리에서 2할2리(253타수5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1회 2사 1·2루 첫 타석에서 지바 롯데 외국인 좌완 빌 머피의 6구째 몸쪽 높은 142km 직구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 아웃됐다. 하지만 4회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머피의 3구째 바깥쪽 높은 133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다.

6회 2사 3번째 타석에서는 머피의 5구째 바깥쪽 낮은 129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8회 무사 1루에서 구원 투수 이토 히로요시의 2구째 바깥쪽 143km 직구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지바 롯데에 3-1로 승리하며 7연패 후 2연승을 달린 오릭스는 45승52패5무를 마크했다. 지바 롯데(43승51패7무)를 반경기차로 제치며 퍼시픽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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