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삼성의 달라진 팀 컬러".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 대해 선수들, 특히 '끝판대장' 오승환(29)의 공을 높이 샀다.

삼성은 26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서 8회 터진 박석민의 결승타와 마지막 1이닝을 제대로 막아내며 15경기 연속 최다 경기 연속 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운 오승환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신승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2승 2무 41패(26일 현재)를 기록하며 2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류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삼성의 달라진 팀 컬러다. 역시 오승환이 있어 든든하다"라며 선수단 전체에 공을 돌렸다.
한편 김광수 두산 감독대행은 "결정적일 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패배의 변을 밝혔다.
양 팀은 27일 선발로 각각 이용찬(두산)과 장원삼(삼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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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