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서재응, "빠른 승부가 주효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8.26 22: 00

"빠른 승부가 주효했다".
KIA 베테랑 투수 서재응(34)이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26일 광주 SK전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5개의 탈삼진을 포함해 5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팀의 후반기 10승 가운데 3승을 챙겼다.
6회2사후 최정에게 맞은 투런홈런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투구를 과시했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이 "찬스 자체를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워할 정도로 호투였다. 직구와 투심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던지며 팀이 최근 3연패이자 1승9패의 부진에서 건져내는 호투였다.

경기후 서재응은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겠다고 다짐했고 최근 중간투수들이 힘들어 긴이닝을 던져야 겠다고 각오했다. 차일목 포수와 함께 빠른 승부를 했다는게 주효했다. 감독님이 적절히 투구수를 조절하고 러닝을 지속적으로 한게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팀이 어렵고 1위에서 떨어진 것은 아쉽지만 남은 경기에서 순위상승을 할 수 있도록 후배를 독려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중 왼쪽 갈비뼈가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왔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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