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통산 네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슈퍼컵 결승에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2-0으로 완파했다.
UEFA 슈퍼컵은 전년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대결을 벌이는 대회다. 1992년, 1997년, 2009년에 UEFA슈퍼컵을 들어올린 바르셀로나는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르투의 수비수 프레디 과린의 어이없는 백패스 실수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메시는 골키퍼를 제친 후 득점에 성공했다.
포르투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홀란두가 후반 41분 역습에 나선 메시를 넘어뜨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후반 43분 메시의 로빙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논 후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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