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윤석민, 데뷔 첫 15승 도전 성공할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8.27 09: 52

KIA 에이스 윤석민(24)이 데뷔 첫 15승에 도전한다.
윤석민은 27일 광주 SK를 상대로 선발등판한다. 이긴다면 2005년 입단 이후 첫 15승 고지를 밟게 된다. 의욕이 남다르다. 지난 21일 넥센을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이후 6일만의 등판이다.
올해 SK를 상대로 1승1패 방어율 4.00을 기록하고 있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기록이다. 다승(14승), 방어율(2.42), 탈삼진(147개), 승률(7할7푼8리) 등 4개 부문 1위를 달리는 윤석민에게는 중요한 경기이다. MVP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나 다름없다.

윤석민 뿐만 아니라 팀도 절실한 경기이다. KIA는 이번 주말 3연전에서 2승 이상을 해야 잔여경기에서 2위를 노려볼 수 있다. 전날 서재응의 호투로 1승을 챙겼으니 이날 승리한다면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선발 이영욱이 KIA에 강하다. 2경기에서 1승을 올렸고 방어율 1.17로 짠물투구를 했다. KIA 타선이 위협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공략은 미지수이다. 옆구리형 투수에 약하다. 좌타라인이 모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SK도 3위 롯데에 반 경기차로 쫓기고 있기 때문에 급하다. 이영욱을 비롯해 불펜진이 모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만수 감독대행 부임 이후 3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의 퇴진 소용돌이에서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점에서 1승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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